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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재일교포 야쿠자가 조직을 해체한 이유

똥베이런 2018.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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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인이 된 일본명 야나가와 지로, 한국명 양원석은 재일동포로 일본 최대 야쿠자조직인 야마구치 구미의 명성을 극에 달하게 만든 일본 야쿠자 역사 상 전설적인 싸움꾼이라고 합니다. 



1945년 해방 이후 일본으로 징용당한 조선인들은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배를 탔지만 일부는 일본에 남아 살아가기를 희망했다고 합니다. 야나가와 구미의 2대 회장인 강동화 씨는 양원석 씨가 해방 이후 다른 가족들은 고국으로 귀한했지만 그는 귀국선을 타지 못하고 가족들과 생이별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홀로 싸움판을 전전하며 같은 처지에 있는 교포 소년 7명을 규합했고 먹고 살아가기 위해 야쿠자들의 일을 도맡으면서 싸움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야나가와 지로(양원석)은 8명의 조직원으로 오니아타마 조직원 100명과의 혈투에서 승리하면서 야마구치 두목의 설득과 회유로 인해 야마구치 구미의 전위조직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또한 1960년 8월에 일어난 메유카이 사건을 지휘했던 장본인으로 메유카이는 당시 재일동포들로 구성된 오사카를 주름잡는 강력한 집단이었다고 합니다. 메유카이 사건은 메유카이 조직이 야마구치 조직의 간부 한 명을 구타하면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하는데요. 이 사건이 일어나자 야나가와 지로(양원석)은 메유카이를 공격했고 2주 만에 궤멸상태에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야나가와 구미는 죽음의 군단으로 불렸고 당시 일본의 무도가, 야쿠자들에게는 야나가와 지로라는 이름은 공포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결국 야나가와 구미의 명성은 극에 달했고 당대 일본 암흑가의 가장 강력한 악명높은 집단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야나가와 지로(양원석)은 감옥에 있던 중 자신의 딸과 동갑인 15세 재일교포 여학생의 편지를 받고 조직을 해체했다고 합니다.



15세 재일교포 여학생이 보낸 편지 내용은 "야나가와 씨, 우리 동포들의 이름에 먹칠하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이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야나가와 지로(양원석)은 이 글을 읽고 나서 야나가와 구미 조직을 해체한다는 선언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야나가와 구미의 2대 회장이었던 강동화(일본명 다니가와 고타로)는 처음에는 반발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강동화는 "오야붕이 만든 조직이니 마음대로 해..." 라고 하며 울면서 승복했다고 합니다. 강동화라는 사람 역시 야나가와 구미를 전설적인 조직으로 만든 사신(죽음의 신)이라고 불렸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을 소개해드리는 것은 야쿠자를 우상화시키려고 한 것이 아니라 타국에서 멸시받는 재일동포들의 절박함을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야나가와 지로(양원석)은 다른 재일동포와 같이 밥을 먹고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었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전 일본을 공포에 몰아넣은 조직도 과감하게 해체하는 진정한 참회를 소개해드리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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