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한반도에서 일어난 한국전쟁을 어떻게 부르고 있을까?
한국전쟁은 냉전시대를 대표하는 전쟁으로 한국인들에게는 뼈아픈 기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전쟁을 어떻게 부르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적 통용 명칭
유럽을 포함하여 아메리카 지역 또는 동남아시아 지역 일부에서는 'Korean war'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한국전쟁이라는 명칭은 공식적으로 세계인들이 부르는 명칭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럽 일부에서 'korean war'가 아닌 잊혀진 전쟁이라고 불리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2차대전 이후 오늘 날까지 가장 많은 미군 사상자가 생긴 전쟁인데도 불구하고 베트남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 묻혀 대대적으로 알려진 전쟁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부르는 명칭
미국 역시 한국전쟁 공식 통용 명칭인 한국전쟁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과 이라크 전쟁보다도 한국전쟁에서 2차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전쟁입니다. 미국인들을 포함하여 미국 역사학회에서도 한국전쟁에 대한 명칭을 'Korean war'라고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부르는 명칭
한국에서는 한국전쟁을 6.25전쟁이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한국전쟁이라는 용어를 상대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우익단체 중극히 일부에서 북한은 정통성이 없음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김일성의 난' 또는 '김성주의 난' 이라고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1950년이 경인년이기 때문에 '경인공란'(경인년에 공산당이 반란을 일으키다)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학술적으로는 전혀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기 때문에 학계에서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부르는 명칭
북한에서는 한국전쟁을 '조국해방전쟁'이라고 하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국해방전쟁' 이라는 명칭은 북한의 한국전쟁 북침설을 반박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먼저 공격을 받았다고 치면 북한에서는 '조국방어전쟁' 혹은 '조국수호전쟁'이라고 불렀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부르는 명칭
중국 측에서는 중립적으로 조선전쟁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항미원조전쟁이라는 표현도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미국에 대항해서 북조선을 도와준 전쟁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중국이 개입하기 전까지는 조선전쟁이라 불러야하고 중국이 개입한 1950년 10월 말부터 한국전쟁 휴전까지를 '항미원조전쟁' 이라고 구별해서 불러야 한다는 중국 학회의 주장이 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항미원조전쟁'의 개념을 부정하면 중국의 입장에서는 중국은 침략국가가이 되어버린다고 하는데요. 중국은 한중 수교 이후 한국과의 외교 마찰이 발생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만들어낸 조금은 억지스러운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부르는 명칭
일본에서는 조선전쟁이라고 부르고 있고 비하하는 명칭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한반도를 '조선반도' 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명칭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동북아에 있는 국가들은 한국을 제외하고 한자문화권이기 때문에 동북아에서 한반도를 명칭하는 단어가 조선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한국전쟁은 조선전쟁이라고 칭하는 것이 일본인들에게 익숙한 명칭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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