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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가한 민족탄압 사건 '일장기 말소사건'

똥베이런 2017.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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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 당시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있던 일장기를 동아일보에서 지운 사건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936년 독일 베를린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렸고 당시 일본 역시 하계 올림픽에 참여하기 위해 선수단을 꾸렸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이 꾸린 선수단에는 마라톤 선수 손기정, 남승룡이 참여하였고 손기정은 1위, 남승룡은 3위를 차지하면서 금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메달 수여식에서 손기정, 남승룡이라는 한국식 이름이 아닌 일본식 이름과 기미가요가 울려퍼지자 당시 조선중앙일보, 동아일보는 일장기를 지운 채 기사를 배포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 기사를 본 조선총독부는 당시 동아일보 사장이었던 송진우를 비롯하여 동아일보 체육부 기자 이길용, 사회부 부장 현진건 등을 체포조사해서 40일 간의 조사를 벌였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송진우 당시 조선일보 사장은 사임했으며 김준연 주필, 편진국장 설의식 등도 사임했다고 합니다. 결국 조선총독부는 일장기 말소 보도사건을 계기로 동아일보를 무기한 정간조치 시켰고 자매지인 신동아 역시 폐간시켜버렸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있던 일장기를 지운 사람이 공개되었는데 일장기를 지워버린 사람이 바로 동아일보 체육부 기자 이길용 기자였다고 합니다. 이길용 기자는 한국전쟁 당시 납북되었지만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고 합니다.



일장기 말소사건을 결론적으로 종합해보자면 1936년 독일 베를린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를 흰 색으로 덧칠해서 기사를 쓴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조선총독부로 인해 동아일보, 조선중앙일보 수뇌부가 대거 사임하는 사건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일장기 말소사건'은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가 언론에 대한 검열을 해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부분을 삭제한 민족탄압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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