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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항공기를 납치해 최초로 북한으로 망명한 사건

똥베이런 2018.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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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1970년 일본 적군파라는 9명의 요원이 하네다 공항을 출발하여 후쿠오카 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 공중 납치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일명 '요도호 사건'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당시 일본항공 보잉 727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은 129명이었다고 합니다.



1970년 3월 30일 적군파 조직원 중 한명인 타미야 타카마로는 도쿄발 후쿠오카행 일본항공 351편 요도호를 공중 납치했습니다. 일본 적군파는 극좌조직으로 경찰서 습격사건 등으로 일본 경시청의 지명수배를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적군파 요원 9명은 기내에서 일본도, 권총, 폭탄과 같은 무기들을 앞세워 승객들을 위협했고 기장을 협박하여 평양으로 갈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도호의 기장은 이 비행기는 국내선이라 북한까지 갈 수 있는 연료가 부족하다고 하며 적군파 요원들을 설득했습니다. 결국 요도호는 후쿠오카 이타즈케 공항에서 연류를 주입시켰고 일본 정부는 자위대를 보내 요도호의 이륙을 막으려는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결국 기장은 적군파를 설득하여 여성, 노인, 어린이, 환자 인질 23명을 풀어주었는데요. 하지만 적군파는 평양으로 갈 것을 요구했고 비행기는 다시 이륙했습니다.



당시 기장은 38도선을 넘자 북한에 도착했다고 생각했고 기장은 도착신호를 알리기 위해 "여기는 JAL351편" 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여기는 평양 진입 관제"라는 신호가 들어와 기장은 남쪽으로 회항했고 인천 앞바다를 지나 서울 김포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합니다. 당시 한국측은 납북 비행기라는 것을 알아챘고 비행기를 속이기 위해 한국측에서 거짓으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합니다.



착륙 이후 적군파들은 서울 김포국제공항에 착륙했다는 것을 알았고 승무원들과 승객을 인질로 잡은 후 북한까지 안전한 비행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도호는 다시 이륙했고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평양에 도착한 요도호는 북한군의 무장해제 요구에 응해 무기들을 비행기에 두고 내렸다고 하는데요. 이들이 사용했던 일본도, 권총, 폭탄 등의 무기는 모두 장난감이었다고 합니다.



북한측은 일본의 강력한 비판과 요구로 인해 요도호와 승객 그리고 승무원들을 일본으로 송환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합니다. 또한 적군파 요원 9명 중 4명은 현재까지도 북한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일본 당국은 공개했으며 이들은 국제지명수배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들이 북한에서 낳은 자녀들은 현재 모두 일본으로 귀국해서 일본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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