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실제로 발생한 '러시안 룰렛' 사건 2가지

영화에서만 보던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하던 중 사망했던 사건이 대한민국에도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발생한 '러시안 룰렛' 사건 2가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사건

대구동부경찰서 형사과에 군무하던 순경 3명은 1991년 1월 12일 새벽 00시 40분경 대구에 위치한 나락 레스토랑 22호실에서 범죄 정보를 입수했다고 합니다. 순경 3명은 정보를 제공하는 제공인과 대구 동촌관광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중 한 순경이 휴대하고 있던 3.8구경 리볼버 권총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정보 제공인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권총 아니냐며 한번 만져보자고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순경 한 명은 정보 제공인의 요구를 거절했고 정보를 받기 위해 정보제공인과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정보제공인은 순경에게 다시 한번 권총을 만져보고 싶다고 말했고 순경이 다시 거절하자 정보 제공인은 화를 내면서 '형사가 그렇게 겁이 많냐'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순경은 화가나 가슴에 차고 있던 권총을 뽑아든 후 실탄 1발을 꺼내 장전하고 '너 임마 그말에 대해 책임 질 수 있나'라고 했고 순경은 정보제공인에게 총구를 들이댔다고 합니다. 이후 순경은 정보제공인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으나 불발이었고 순경이 정보제공인에게 권총을 건낸 후 정보제공인이 자신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들이대고 방아쇠를 당겼다고 합니다. 해당 방아쇠를 당기자 장전된 실탄은 발사되었고 정보제공인의 두개골을 관통하면서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합니다.

두번째 사건

제주 서귀포 경찰서 무릉파출소 방위병타격대실에서 근무하던 순경 2명은 3명의 방위병과 술이 만취될 때까지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순경 한 명은 자신의 38구경 권총에 실탄 1발을 장전한 후 '러시안 룰렛' 게임을 제안했는데요.

이 순경은 실탄을 장전한 후 '러시안 룰렛 게임이 어떤 것이지 보여주겠다'며 다른 순경에게 총을 겨누었고 방아쇠를 당겼다고 합니다. 결국 방아쇠를 당기자 실탄이 발사되었고 그자리에서 쓰러져 급성출혈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후 해당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순경은 권총과 실탄을 분리 휴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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