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자들이 군대에 주로 오해하는것 11가지

혹시 군대에 입대를 앞두고 계시는 분들이나 군대에 관련하여 관심이 많으신분들이 오해를 하고 계시는부분이 있다면 오해가 풀리는 내용이기를 바랍니다.

군대가면 포경수술을 강제로 시킨다?

군 미필자들 사이에서 이의로 진지하게 믿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1970년 대부터 1990년 대까지 군대이야기를 보면 제대를 앞둔 병사들이 의무병에게 돈이나 물건 특히 담배를 주고 포경수술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런식으로 군대에서 포경수술을 한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포경수술은 무자격자가 수술을 실시한 것이라 정식으로 한 것이 아닌 불법적인 방법으로 한 것입니다. 1970년 대와 1980년 대에는 이런식으로 불법적인 시술을 한 경우가 상당수 있지만 꼭 군대에서 포경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의생적인 부분에서 양심적으로 찔린다면 군에 입대하기 전에 포경수술을 하고 입대하시는것을 권장합니다.

군대에서 자주 씻을수 없다?

군대는 내무반의 위생을 중요시 하는 목적이 있는데 이는 단체 생활을 하는 특수집단이기 때문에 질병에 있어서는 상당히 민감한 부분임이 당연합니다. 특히 평일 일과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다보니 일과시간에는 자유로운 샤워가 불가능 하지만 일과가 끝난 오후 4시30분이후에는 자유롭게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군인의 의무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품위유지의 의무이기 때문에 신체를 항상 청결하게 관리를 해야 합니다. 특수한 상황인 야외숙영, 밤샘훈련, 야외훈련을 제외하고는 모든 장병은 샤워를 하기 싫어도 매일 샤워를 해야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초졸학력은 군 면제인가?

실제로 검정고시를 이용한 편법으로 군대를 합법적으로 빠지는 방법이 성행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정말로 안타깝게도 1993년 이후 출생자들부터는 알짤없이 초졸이라도 현역 혹은 공익요원으로 군복무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학력면탈로 군대에 안가려는 방법을 쓰는것 보다 다음생에는 자신이 원정 출산을 통해 태어나길 기도해보시기 바랍니다.

군인 장병들은 말입니다를 즐겨 사용한다?

2016년 기준으로 중/장년층인 40대~60대 남자들이 '군생활을 할때 말입니다' 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군대에서는 그냥 다/나/까로 짧게 사용하는것이 제일 무난하고 '혹시나 말입니다' 라는 말을 간부들이나 선임병들에게 사용하다가 낙인 찍혀서 군 생활을 괴롭게 보내기에 딱 좋다고 합니다. 미필자분들에게 말씀드리지만 자대 배치 후 '말입니다' 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군대 갔다오면 정신 차린다?

대부분 병영 생활이라는 축소판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소위 '철들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군 전역 이후에는 약 한달 정도 후에는 군대에 입대하기 전 자신의 생활과 비슷한 패턴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군대는 사람의 성격을 바뀌게 해주는 교화집단이 아니며 군 전역후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자신을 보았을 때 전쟁터같은 일반사회에 적응해 가는 것을 느낄수 있을것입니다.

군대갔다 오면 바보된다?

사실 이것도 틀린 주장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2년이라는 시간은 적은 시간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봐야합니다. 물론 군대에서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따는 경우는 있지만 이것은 극히 소수로 힘든 훈련 뒤에 쉬어도 모자랄 판에 집중력과 체력이 필요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군대 제대 후 2년 동안 안하던 공부를 다시하려고 하니 머리가 굳었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군대를 갔다오면 바보가 되는것이 아니라 사고방식이 굳어버린다는 것이고 상급자의 명령으로 반복적인 생활에 사고방식이 굳어버린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격 게임을 잘하면 사격을 잘한다?

FPS 게임과 현실 사이에서 착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 주장은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축구 게임을 잘한다고 축구를 잘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실제 사격 시에는 총의 반동과 조준 그리고 총기의 무게에 있는데 반동의 경우에는 제대로 된 견착을 하지않으면 아무리 조준을 잘해서 쏜다고 해도 명중하지 않습니다. FPS와 같은 총을 쏘는 사격 게임을 잘한다고 해서 실제 사격을 잘하는것은 아니라는것입니다.

자대 갈 때 총을 구입해서 가야한다?

훈련소에 입대하는 훈련병들이 이런 농담을 하는데 말도 안되는 헛소리입니다.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총기규제가 엄격한 나라입니다. 이런 엄격한 나라에서 총기를 구입한라는 것은 국가에서 총기 판매를 허용한다는 것인데 그럼 국방부 자체가 총기 판매를 방관한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장병들에게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총기번호와 함께 소총을 지급해줍니다. 물론 2년 간 국가에서 임대를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무료입니다. 하지만 미군은 총기 소지가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P.X에서 총을 판다고 합니다.

 

말년병장은 부대에서 왕이다?

말년 병장이 그 동안 군생활을 얼마나 성실히 잘해왔는가에 달려있습니다. 평판은 나쁜데 권위의식을 부리면 그게 먹힐리가 없다고 합니다. 말년병장들은 일부로 후임들에게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해주기 바란다고 하는데요. 말년병장 본인을 포함하여 생활관 구성원들은 사회인 취급을 해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말년 병장 역시 전역 할 때까지 중대장과 소대장들에게는 그냥 소대원, 중대원 중 한 명일 뿐입니다.

밀덕후는 군 생활을 잘한다?

밀덕후라는 것을 간단하게 말을 하자면 밀리터리 매니아를 뜻 하는것이라고 합니다. 병영 생활의 현실을 잘 아는 밀덕후라면 군생활을 잘하겠지만 군대를 겉으로만 보고 밀덕을 한 경우라면 자신이 그리던 군대의 모습이 현실과 달라 순간적으로 밀덕에서 탈덕해버리는 현상이 꽤 많다고 합니다. 

논산으로 가면 후방으로 잘 빠진다?

논산 육군훈련소가 후방인 2작전사령부 지역에 있으나 후방으로 많이 빠지리라 착각을하는 미필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육군부대의 70%이상이 전방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논산은 전국적으로 입영을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전국 방방곡곡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도 출신이 부산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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