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월드컵 광고에 성차별 논란이 생겼다?

삼성전자가 최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제작한 TV광고가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논란이 된 삼성전자 영상은 삼성전자 이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 된 영상이라고 합니다.

영상에서는 소파에 앉아 월드컵 경기를 보는 이란 사람들의 모습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담겨있다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영상 속 남성들은 축구 경기에 집중하는 반면 여성은 아이를 돌보거나 조신하게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광고가 나가자 '삼성전자 이란 공식 인스타그램'은 난리가 났고 여성들은 '현모양처'로 표현했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삼성전자에서 공개한 해당 광고에는 2만 여개의 비난 댓글이 달렸다고 합니다.

한 이란 네티즌은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불리는 삼성전자가 이란의 변화하는 현실과 다르게 이란 여성들을 수동적 역활로 부각했다'고 비판했다고 합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는 '#성차별반대_삼성'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해당 영상이 담긴 링크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논란이 확산되자 삼성전자 이란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소비자를 존중한다'라는 말을 하면서 '이번 광고는 가족과 친구 모두가 월드컵을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며 해명했다고 하는데요.

논란이 된 이란 삼성전자 광고를 본 한국 한 네티즌은 '삼성이 생각하는 가족이 월드컵을 즐기는 모습 : 남자는 축구를 보고 엄마는 아기를 봐요'라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만큼 논란에 대해서는 바로바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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