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만약 국공내전 당시 대만에 대만 공화국을 설립했다면?

국공내전은 중국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이 중국 대륙을 놓고 벌인 내전으로 동아시아 역사를 완전히 바꿔버린 전쟁입니다. 특히 국공내전 당시 중국 국민당의 패배가 확실해지자 미국은 대만을 포기했고 중국 대륙을 공산권 세력에게 빼앗기게 되었는데요. 미국이 만약 국공내전 당시 대만(타이완 섬)에 대만 공화국을 설립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국민당을 이끌던 장제스(장개석)은 중국 국민당의 패배가 확실해지자 대만(타이완 섬)으로 이주했고 대만에 중국 국민당 정부를 수립했습니다. 하지만 국공내전 말기 미국은 대만을 점령하여 미국령 '대만공화국'을 수립하려했지만 장제스의 대만 이주로 인해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물론 미국이 대만(타이완 섬)을 점령한 후 미국령 '대만공화국'을 설립했다고 해도 장제스가 대만에 망명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대만에 '대만 공화국'을 수립했다면 중화민국은 패망국이 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 국민당은 대만에 망명정부를 수립하고 대만으로 이주한 중국인들은 '대만 공화국'에서 신생 대만인이나 난민으로 대우를 받았을 것인데요.

미국이 만약 대만에 '대만 공화국'이라는 민주국가를 수립하게 되었을 경우 미국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진먼포격전'과 중국 해군의 무력시위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즉, 중국 공산당은 미국의 보호하의 대만국, 미국령 타이완 섬에 대해 함부로 무력 도발을 할 수 없다는 것인데요.

21세기에 접어들어 소련이 붕괴하고 중국과 미국의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영향력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의 영향력 확대는 미국에게도 위협이 되기 때문에 미국 역시 중국을 견제하고 미군 전력을 동아시아에 밀집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만약 미국이 국공내전 당시 타이완 섬에 미국령 '대만 공화국'을 수립했다면 미국은 마음만 먹으면 중국과 전쟁을 벌일 수도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아마 미국이 대만에 '대만공화국'을 수립했다면 타이완 섬은 동아시아 최대 군사기지로 유명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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