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2차대전 연합국으로 참전하게 만든 'ABCD포위망'

미국은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으로부터 '진주만 공습'을 당한 후 미국 내부 여론의 분노에 의해 연합국측으로 참전했습니다. 미국이 일본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자연스럽게 독일과 이탈리아가 미국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연합국이 되었는데요. 미국을 2차대전 연합국으로 참전하게 만든 'ABCD포위망'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국은 2차대전 발발 이후 중일전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중립의 입장을 지키며 무기를 중국과 일본 양 국에 팔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중일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의 원조루트를 차단하고 대량의 천연자원을 얻기 위해 동남아시아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일본은 1939년부터 미국, 일본, 영국, 네덜란드가 식민지배를 하고 있던 동남아로 무력 진출을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1940년 나치 독일이 프랑스 본토를 점령하자 프랑스령 인도차이나가 실질적으로 일본에게 양도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네덜란드 역시 나치 독일이 침공하자 독일에 항복했고 일본은 네덜란드에게 독일의 동맹국임을 강조하여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 나오는 물자 90%의 독점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본의 끝없는 팽창을 지켜본 미국은 영국 내부에 반일감정이 싹트는 것을 보면서 일본을 견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영국 내부에서의 반일감정은 미국에도 반일감정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에 1940년 미국 정부는 일본에 대한 석유, 금수 등 철강 수출 제한 조치를 내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이러한 조치는 일본을 완전히 고립되는 결과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일본은 이에 미국 A(America), 영국 B(Britian), 중국 C(China), 네덜란드 D(Dutch)가 일본을 포위하고 있다고 'ABCD포위망'을 주장했다고 합니다. 

실제 미국의 이러한 수출제한금지로 인해 고립 된 일본은 1941년 9월 어전회의를 열어 영국과 미국과 교섭을 진행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일본은 1941년 11월에 미국에 타협안을 제시했고 미국은 다음과 같은 요구를 제시했다고 하는데요. 미국이 제시한 내용으로는 '중국에서의 일본군 철수', '중국의 충칭 국민정부 이외 정권 미승인' 등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미국이 요구한 제시를 잘못 번역했고 일본 수뇌부는 미국과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진주만 공습'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일본은 1941년 12월 7일 전 세계에서 가장 멍청한 짓이라고 평가받는 '진주만 공습'을 실행했습니다.

'ABCD포위망'은 실제로 일본을 고립시켰고 일본의 팽창을 막을 수 있었던 연합전략이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ABCD'포위망을 조사하면서 역시 전쟁에 있어서 물자공급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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