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대한민국 국민들과 정부가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

똥베이런 2017.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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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은 국내 언론보도사 통용 명칭은 '태안 기름유출 사고'이며 법률상 공식 명칭은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오염사고'라고 합니다.



2007년 12월 7일 오전 7시 경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5마일 해상에서 예인 중이던 크레이선 삼성 1호가 지나가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릿호와 충돌하면서 대량의 원유가 유출된 사건입니다.



기름 유출 직전 당시 인천대교의 공사를 마친 삼성중공업은 회사 소속의 해상기중기 부선인 삼성1호(1만 2천톤급)를 경남 거제로 철수 시키고자 했습니다. 철수 도중 기상상황도 별로 좋지 않았고 갑자기 예인선 두척이 균형을 잃고 휘청거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담당자는 수시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선박이 응답하지 않았고 결국 복원력을 상실한 예인선단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연결된 와이어가 절단되면서 태안 앞바다에 정박하고 있던 홍콩의 유조선 허베이 스프릿호와 충돌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유조선의 화물탱크 3개에 구멍이 뚫리면서 기름이 다량으로 유출되는 사고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바다 한가운데 와이어가 끊긴 무동력 바지선을 버려두고 가는 바람에 정박해있던 허베이호와 충돌하면서 기름유출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고 합니다. 또한 기상악재로 인해 서해안을 넘어 군산, 목포, 제주도 근처까지 퍼져나갔고 서해안의 피해는 엄청났다고 합니다.



추가유출은 정부의 노력으로 인해 2일만에 간신히 막았지만 이미 유출된 기름은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해양전문가들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 역시 방법을 제시했지만 결과적으로 원유를 흡수하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기상악화의 악 조건 때문에 피해가 엄청나기는 했지만 관계 당국이 저지선 구축에 소홀히 했기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이러한 국가재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 즉시 태안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해경 방재대책본부의 브리핑에 있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결해야 하며 장비가 부족하다면 중국이나 일본에 장비를 대여해서라도 이 사태를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책임관계자를 다그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브리핑 이후 태안 지역의 주민들을 만나 이 사태는 정부가 나서서 꼭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을 하였고 대한민국 정부 공무원들을 포함하여 태안 기름유출사고의 후속대치가 투입되게 됩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언론보도 이후 전국에서는 태안군 기름유출 사고를 해결하고자 전국에서 자원봉사들이 몰려왔습니다. 주말마다 봉사를 오는 부부를 포함하여 수능이 끝난 학생, 군인, 아파트 부녀회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연인원 96만 4,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작업으로 일일이 기름때를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엄청난 인파가 모였기 때문에 지휘체계는 엉망이었다고 합니다. 태안군 차원에서도 생태환경회의를 열고 방재분야 전문가를 초빙하여 자문을 받는 등 지원에 나섰으며 공중파에서는 앞 다투어 태안 어민들을 위한 모금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들 덕분에 최소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국 2달 만에 기름 때 제거 작업이 어느정도 성과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현실성 있는 지원을 펼치면서 재난지역선포 및 재난장병휴가, 세제혜택 등의 기름유출을 막고자 하는 노력 및 이를 지원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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