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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당시 귀한 대접을 받았다는 의외의 음식

똥베이런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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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먹을 것이 마땅치 않거나 입 맛이 없을 때 사람들은 물에 밥을 말아 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물에 밥을 말아먹는게 조선 시대 당시 최고의 대접이었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사람들은 물에 밥을 말아 먹을 때 젓갈을 올려 먹거나 김치를 올려 먹기도 합니다.

실제 손님이 놀러왔을 때 밥에 물을 말은 채로 식사를 대접을 하게 되면 절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조선 시대 당시에는 물에 밥을 말아 먹는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 당시 물에 밥을 말은 것을 수반이라고 불렀는데 역사적으로 언제부터 밥을 물에 말아먹었는지는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고려시대 당시 문신인 '이색'이 쓴 '목은시고'에 의하면 수반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묵은시고'는 '한 더위 가난한 살이 물에 밥 말면서 얼린 샌성 말린 것이 매양 생각났는데 가을에 얻어 먹어도 역시 좋기만 하군 긴 허리 살살 씹으며 짧은 시를 읊노라'라는 기록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묵은시고'의 기록으로 인해 최소 고려시대부터 밥에 물을 말아 먹는 것이 시작되었다고 추측 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색은 여러 재추, 기로들을 찾아 다니고 마침내 계림의 이정당 집에 가서 수반을 먹었다는 내용도 있다고 하는데요. '재추'는 고위 공직자을 뜻하는 것이고 '기로'는 은퇴한 공직자를 뜻한다고 합니다. 즉, 이정당이라는 고위 공직자가 찾아온 손님에게 물 말은 밥을 대접했다는 내용이라고 해석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고려시대 당시에는 수반(물에 밥을 말은 밥)은 꽤나 괜찮은 대접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조선왕조실록에도 1470년 5월 29일 수반에 관련한 기록이 존재하는데 '각전의 낮 수라에는 단지 수반만 올리게 하라'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각전'은 왕과 왕비가 거처하는 곳을 말하는데 이 곳에 물에 말은 밥을 올렸다는 것은 고려시대와 마찬가지로 물 말은 밥은 꽤나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1470년 성종이 먹은 수반은 가뭄이 일어난 것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먹었던 것이라고 하는데 실제 조선의 국왕들은 나라에 어려운 일이 발생하거나 왕의 부도더함에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이를 반성하기 위해 자신의 밥상을 줄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실제 왕이 아플 때 죽을 먹었다는 기록도 있지만 수반을 먹었다는 기록도 존재하는 것을 보면 과거에는 아주 대접받는 음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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