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수라의 평점이 역주행 하고 있는 이유

OTT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영화 '아수라'를 시청하는 넷플릭스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영화 아수라는 OTT 통합검색 플랫폼인 '키노라이츠' 집계 기준으로 영화 및 TV쇼를 포함한 '오늘의 넷플릭스 랭킹' 전체 순위에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고 합니다.

2016년 9월에 개봉한 영화 아수라는 '안남시'라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조폭과 결탁해 각종 범죄 비리를 저지르는 악덕 시장 박성배와 그의 이권 및 성공을 위해 뒷일을 처리해주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영화 아수라에서 한도경은 아내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돈이 되는건 무엇이든 다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가면서 한도경의 약점을 쥔 검사 김차인과 검찰 수사관인 도창학이 한도경을 협박하여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캐고 각자 살아남으려고 물고 물리는 내용인데요.

영화 아수라는 2016년 9월 개봉했을 당시 관객 259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고 흥행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영화 아수라가 정치권 및 SNS상에서 화제가 되었던 부동산 개발비리와 극중 배경인 안남시와 성남시가 매우 유사하다는 이유로 역주행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현재까지도 넷플릭스에서 이재명을 검색하면 연관 작품으로 영화 '아수라'가 뜨는 상황으로 실제 황정민 배우가 연기한 박성배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모델로 했고 영화의 배경인 안남시 역시 실제 성남시를 소재로 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 7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고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조폭 출신의 기업가인 코마트레이드 이모 대표와 은수미 시장, 이재명 시장이 연루되었다는 것과 함께 경기도 내 조폭 및 정치인들간의 유착 관계 의혹을 다룬 바 있다고 합니다.

실제 일부 네티즌들은 아수라 영화 속 대장동 게이트 관련 인물을 연상케 하는 이름도 등장하는데 영화 속 '한성급유' 대표 이성한 이라는 이름이 대장동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대표 이성문과 '천화동인 1호' 대표 이한성의 이름을 섞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개봉 당시 지나치게 잔혹하고 과격한 설정이다보니 외면을 받았지만 시간이 흘러 지나칠 정도로 현실과 비슷하게 전개된다며 영화 아수라는 재평가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아수라 엔딩 크레딧 자막 말미에는 '이 영화에서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물, 지명 회사 단체 및 그 밖의 엘체 명칭 그리고 사건과 에피소드 등은 모두 허구로 창작된 것이며 만일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라고 명시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