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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에서 '마스크'를 왜 안쓰냐고 물어봤더니...

똥베이런 2020.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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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는 줄었지만 절대로 방심하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는 정부와 질병관리본부의 마스크 착용 권고 및 외출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커피전문점을 방문해 업무와 공부를 하는 것이 최근 모습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커피전문점에서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커피전문점 내에서 최소 1~2m의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있는데요. 일부 지인과 대화를 하기 위해 커피전문점을 방문한 사람들은 대부분 가까이에 앉아 대화를 나누느라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였는데요. 30대 직장인 최모씨는 '먹고 마실때는 마스크를 쓸 수 없다며 서로 잘아는 사이라 괜찮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실제 구로동에 위치한 한 커피전문점의 점주 정모씨는 '작년 이맘때보다는 손님이 줄었지만 한달 전보다는 늘었다'며 날이 풀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소홀해진 것 같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대한민국 정부에서 실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수백명이 들어오고 나가는 커피전문점에서는 제대로 실천되지 않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구로동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뿐만 아니라 영등포에 위치한 커피전문점은 점심시간에 방문한 직장인 일행 10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로 테이블을 붙여두고 대화를 했다고 하는데요. 직장인 일행 10명 중 40대 직장인 강모씨는 '우리 중에는 감염자가 아무도 없어서 괜찮다'며 웃었다고 합니다. 또한 커피전문점에서 1시간에서 2시간 이상 앉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과제나 공부를 하는 학생도 대다수였으며 관악구의 한 커피전문점에 방문한 손님 80명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노트북이나 책을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커피전문점에 방문해 논문을 쓰던 대학원생 A씨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중요하지만 집에서는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아 커피전문점을 방문했다'고 말했는데요. 감염병 국내 전문가들은 실내 공간에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것은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음식물을 섭취하는 실내 공간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커피전문점 이용을 자제부탁드리고 부득이하게 이용하게 될 경우 손을 잘 씻는 등 최대한 조심해야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실제 스타벅스 등은 '사회적 거리두가' 캠페인 참여의 일환으로 의자를 줄이고 손님간 1~2m 간격을 유지해 테이블을 셋팅했지만 개인 커피전문점을 포함한 다른 커피전문점들은 이를 실행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강성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대형 커피전문점들은 좌석을 줄여도 경영상 문제가 없겠지만 개인 소규모 커피전문점은 그렇지 않다며 정부가 커피전문점 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강화하려면 그에 따른 보상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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