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에 있는 불법 영상물을 전부삭제했더니 생긴 일

양진호 대표 사건이 터지면서 웹하드 사이트에 업로드되고 있는 불법 영상물 유포의 핵심 경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웹하드에 있는 불법 영상물을 전부삭제했더니 생긴 일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5일, JTBC 뉴스룸은 양진호 회장 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하면서 양진호 회장이 부를 축적하는 배경으로 웹하드를 지목했다고 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경찰은 웹하드 사이트에 업로드되고 있는 불법 영상물에 대한 근절해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실제로 JTBC 뉴스룸 제작진은 양진호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위디스크에 접속해보았고 다양한 성인 영상물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불법 영상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웹하드 사이트에 대한 단속과 처벌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요.

대한민국 경찰 역시 웹하드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불법 영상물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웹하드 사이트들은 성인 영상물이 가장 돈이 되는 컨텐츠이기 때문에 쉽게 삭제를 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실제 전직 웹하드 사이트 관계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불법 영상물을 싹다 지워보았는데 그 당시 수익이 바닥을 쳤다며 음란 영상물 수익이 70%이상'이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즉, 웹하드 사이트들의 대부분의 수익은 음란 영상물에서 나온다고 해도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불법 영상물을 필터링하는 기술이 개발된지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불법 영상물에 대한 차단이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전직 웹하드 사이트 관계자는 '만약 정부가 불법 영상물 유포를 막으려고 했다면 진작 막았을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서승희 한국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피해 촬영물 및 불법 유해정보를 공공DB로 만든 후 필터링 업체를 통해 적용하면 어느정도 불법 영상물 유포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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