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 2마리를 차에 매달고 도로를 질주했던 운전자가 한 말

제주도에서 자신의 차량에 백구 2마리를 매달아 놓은 채로 도를 질주했던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합니다. 백구 2마리를 차에 매달고 도로를 질주했던 운전자가 한 말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백구 2마리를 차에 매달고 도로를 질주했던 이 남성은 제주도 동물보호단체인 제주동물친구들의 고발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백구 2마리는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들인데 달리기 훈련을 시킨 것 뿐'이라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또한 이 남성은 일부로 백구들을 끌고 간 것이 아니라 차량이 급 발진하다보니 끌려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주도 동물보호단체인 제주동물친구들은 해당 남성이 처음 백구 2마리를 매달아 놓은 곳에서 백구들의 혈흔이 발견되었고 이를 추적했다고 하는데요. 처음 매달아 놓은 곳 뿐만 아니라 인근 농가에서도 바퀴 부분에 핏자국이 선명한 차량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제주도 동물단체는 해당 남성이 인근 농가에서 만난 주민에게도 술이 잔뜩 취한 상태에서 칼을 빌려달라고 요구했고 칼을 빌려주지 않자 집 유리창을 깼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제주도 동물단체에 의하면 백구 2마리를 차에 매달아 도로를 달린 이 남성이 백구 2마리 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강아지 10마리에게도 상습적인 학대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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