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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당시 연합국은 추축국이었던 태국을 왜 가만히 냅뒀을까?

똥베이런 2018.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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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과 동맹을 체결하면서 추축국으로 분류되었던 국가입니다. 그런데 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연합국은 태국을 패전국으로 규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2차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은 추축국이었던 태국을 왜 가만히 냅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은 아시다시피 식민지 확장을 하는 동안 자원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자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동남아로 진출했습니다. 일본이 동남아로 진출하자 서양 열강들의 지배를 받던 동남아 국가들은 일제를 해방자로 받아들이고 그들을 도왔다고 하는데요. 동남아 국가 대부분이 일제의 식민지가 된 후 태국은 일본의 압박에 의해 영국과 미국에 선전포고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주미태국대사관 대사는 태국 정부가 전달한 선전포고문 전달을 거부하고 태국 독립세력과 함께 미국의 지원을 받아 대일투쟁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943년에 일본이 연합국에게 밀리자 당시 태국 총리였던 송크람 총리는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요. 송크람 총리는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 '자유태국임시정부'를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정부 자체적으로 반일항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반일항쟁을 지속하는 동안 1944년에는 영국과 미국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은 일본의 압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억지로 한 것이라고 선언하고 일본과 동맹을 철회하게 되는데요.



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일제가 패망하자 태국은 태국 내 친일파들을 모두 제거하고 '자유태국임시정부'를 공식적으로 수립하게 됩니다.



'자유태국임시정부'를 수립한 후 태국은 자진해서 프랑스, 영국에게 전쟁배상금을 지불하게 되는데요. 미국의 경우 태국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대일항쟁을 했다는 것을 인정받아 패전국의 지위를 면제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국은 1946년에 국제연합 UN에 가입하게 되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시작 된 냉전시기 당시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필리핀과 더불어 대표적인 친미국가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즉, 태국은 2차대전의 형세를 직감하고 빠르게 반일항쟁에 참여하면서 줄타기를 잘하면서 패전국의 지위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인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차세계대전 당시 태국 총리가 반일투쟁을 암묵적으로 승인하지 않았다면 태국은 패망국으로 패전국의 낙인이 찍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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