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죽음에도 한국을 지켜낸 미국의 전쟁영웅

샘 심즈 워커(Sam Sims Walker)

(1925년 7월 31일 ~ 2015년 8월 8일)

"세대에 걸쳐 대한민국을 지켜준 전쟁 영웅이자 호부호자의 대표적 사례"

샘 심즈 워커 장군의 아버지는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미8군 사령관이었던 월튼 워커 장군입니다. 샘 워커 장군 역시 한국전쟁 당시 미군으로 참전하여 미8군 사령관이었던 아버지와 같이 낙동강 방어선에서 북한의 인민군과 맞서 싸웠습니다.

1925년 미국 뉴욕에서 월튼 워커 장군의 외아들로 태어난 샘 심즈 워커 장군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군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아버지 월튼 워커 장군이 2차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유럽 전역의 전장을 누비는 동안 사관학교에 입학하여 1946년에 소위로 임관했는데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샘 심즈 워커 장군은 미군 보병부대의 중대장을 맡고 있었으며 직급은 대위였다고 합니다. 한국전쟁에 미군의 자격으로 참전한 샘 심즈 워커 장군은 아버지 뜻에 따라 낙동강 벙어선 최전방에서 병사들을 진두지휘해가며 전투를 치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샘 심즈 워커 장군은 한국전쟁 초기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기 위해 지원온 타흐신 야즈즈 장군이 이끄는 터키군과 합세하여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는데 일조했습니다.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이후 낙동강 방어선을 지킨 공로로 샘 심즈 워커 장군은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수여받았는데요. 하지만 1950년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에서 아들의 은성무공훈장 수여를 축하해주고 직접 훈장을 달아주기 위해 아들이 있던 부대로 오고 있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월튼 워커 장군의 사망 소식을 들은 미국 정부 역시 샘 심즈 워커 장군에게 부친상을 치르라고 특별휴가를 주었다고 하는데요. 샘 심즈 워커 장군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휴가를 거절하고 한국에 남아 계속 전쟁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특별휴가를 거절한 샘 심즈 워커 장군에게 유엔군 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역시 휴가를 다녀오라고 직접 명령을 내렸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샘 심즈 워커 장군은 개인사유로 인해 군의 사기에 영향을 끼치면 안된다는 이유로 맥아더 장군의 명령을 거부하고 계속 싸우기를 고집했다고 합니다.

 

특히 샘 심즈 워커 장군이 한국에 남아 끝까지 싸우려고 했다는 이유가 대단한데요. 샘 심즈 워커 장군은 한국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는 것이 아버지에 대한 의리이자 효도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특별휴가를 거부한 샘 심즈워커 장군은 한국전쟁이 끝나는 순간까지 한반도에 남아서 공산군과 치열하게 싸웠다고 하는데요.

샘 심즈 워커 장군은 한국전쟁이 끝난 후에도 베트남 전쟁에 참여하였다고 하는데요. 베트남 전쟁에 참여하여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공산군과 싸우기를 고집했다고 합니다.

샘 심즈 워커 장군은 1977년 미군 역사상 최연소 육군 대장에 임명되었다고 하는데요. 샘 워커 장군의 아버지 역시 중장에서 대장으로 사후 추서되었기 때문에 미 육군 역사상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대장을 단 군인으로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샘 워커 장군은 1978년에 대장으로 예편되었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워커 부자의 헌신적인 희생을 기념했다고 하는데요. 서울특별시 광진구에 위치했던 월튼 워커 장군의 모처를 '워커힐'이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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