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세계대전, 2년 동안 7계급이나 승진한 미 육군의 전설적인 인물

어디 머피는 미 육군 역사상 레전드급 군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로 군인이 수여받을 수 있는 훈장은 죄다 받은 전설적인 인물이다.

어디 머피(Audie Leon Murphy)

1925. 6. 20 ~ 1971 3. 28

어디 머피는 2차세계대전 참전 용사 중에서도 인지도에서는 논란이 없는 인물로 유명하다고 한다. 특히 미국 내부에서도 배우 출신의 전쟁영웅으로 대접받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어디 머피는 어린시절 불우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 어디 머피의 아버지는 가족들을 버려둔 체 집을 나갔으며 어머니는 어디 머피가 16살 때 심장 내막염과 폐렴의 합병증으로 사망하였다고 한다. 이로 인해 초등학교 5학년을 중퇴하고 16세이던 1941년에 그린빌에서 라디오 수리점 직원으로 일했고 목화농장, 일반상점, 주유소 등을 돌아디며 막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디 머피의 어린 3명의 동생들은 헌트 카운티가 퀀란에 있는 고아원으로 입원하도록 허락되었다.

어디 머피는 일제가 진주만에 기습공습을 감행하자 1941년 미 육군에 입대했고 양성훈련을 받은 후 1943년 2월 20일에는 루사인 프러스캇 소장이 지휘하는 미 육군 3사단 15보병연대 1대대 '브라보' 중대에 배속되어 프랑스령 모로코 카사블랑카 전선으로 파병된다.

어디 머피는 1941년 5월 7일 일등병으로, 7월 15일에는 상병으로 진급된다. 1941년 7월 10일에는 3사단 본대가 시칠리의 리카타에 상륙했을 때 척후 정찰을 맡게 되는데 이 때 도망중이었던 이탈리아군 장교 2명을 사살한다.

이후 어디 머피는 연합군의 작전 목표였던 메시나 항을 향하는 도중에 산 프라텔로에서 본대가 교전하는 동안 고지에 있는 기관총 고지를 사수하라는 명령을 받고 작전에 임한다.

이후 1943년 9월에는 살레르노의 배티파글리아에 파견되어 볼트루르노에서 척후 중독일군의 기습을 받았으나 전사자 1명의 피해만 입고 수류탄과 기관총으로 적군 5명을 사살하였다. 그리고 10월달에는 7명의 독일군의 공세를 방어하면서 12월 13일에 병장으로 진급한다.

1944년 8월 15일 라마투엘르의 포도밭으로 이동하던 중 독일군의 기습을 받자 기관총으로 응전하여 2명 사살, 1명 부상을 기록한다. 곧이어 저택에서 2명의 독일군이 투항의사를 밝히고 나와 그의 동료가 처리차 다가가자 갑자기 발포했다. 

이에 바로 곧바로 대응사격을 하여 6명을 사살하고 11명을 포획한다. 이후 1944년 9월 15일에는 북동부 프랑스 지역에서 작전 중에 박격포 공격의 부상으로 퍼플 하트를 받는다. 이후 1945년 2월 16일에는 중위로 진급하면서 최전선 연대 본부 연락장교로 전임되었다.

이후 어디 머피는 보즈산맥에 위치한 2,200평방 킬로미터의 콜마르 지대를 점령하기 위해 1945년 1월 14일에 이미 12월에 콜마르 지대로 이동한 소대와 합류한다. 1월 24일 미 육군 제3사단과 홀즈위르 마을로 진입하던 도중 독일군의 역습을 받고 다리에 부상을 받았다. 이에 어디 머피는 M10 대전차 자주포가 파괴되면서 승조원들이 차량을 버리고 도망하는 혼란가운데에서 휘하 병력들에게 숲쪽으로 후퇴할 것을 명령했고 자신은 직접 M1 카빈으로 대응 사격과 동시에 야전 통신기를 이용하여 아군 포격을 유도 했고 버려진 M10에 위치한 50 칼리버 기관총으로 나머지 잔여병들을 처리하면서 진격해 오는 적 전차와 보병을 1시간 동안 탄환이 떨어질 때까지 막아내면서 아군에게 반격의 기회를 발판을 제공한다.

이후 다리에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료들과 남아 있을 것을 고집했으며 결국에는 반격작전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다. 이러한 공으로 어디 머피는 미국 명예훈장을 수여받게 된다.

어디 머피는 2차세계대전이 끝나자 전역했고 배우로써 21년간 활동했는데 주로 서부극에 출연했다. 배우로써 활동하면서 작사가로도 활동했으며 괜찮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디 머피는 안타깝게도 1971년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하여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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