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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강화협정에 대한 새로운 학설

똥베이런 2016.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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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와 일본은 강화협정이라는 것을 통해 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대체적으로 알려져 있는 강화협정과는 다른 형태를 띄우고 있는데 최근 역사학자들이 연구한 내용에 있어서는 기존의 임진왜란 당시 강화협정에 대해서 부정되고 있다. 현재의 글은 최근의 논문을 요약한 것이라고 보면된다



명나라의 참전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자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명의 강화사에게 제시한다


1. 평화조약을 보증하기 위해 명나라 황녀를 일본 천황의 후궁으로 삼는다


2. 무역을 재개한다


3. 일본과 명나라 양국 대신이 각서를 교환한다


4. 조선 8도 가운데 4도를 일본에 이양한다.

(조선의 4도 :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경기도)


5. 조선의 왕자와 신하 1~2명을 볼모로 일본에 보낸다


6. 포로로 잡고 있는 조선의 두 왕자는 평화협정을 위해 석방한다.


7. 조선의 권신이 일본을 배반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한다



명나라에 조건을 제시한 히데요시는 외교를 전담했던 오선승(외교담당 승려)를 통하여 명의 강화사인 사용재와 서일관에게 물었으나 첫 번째 조건은 절대적으로 불가하고 히데요시는 명국 공주와 천황의 결혼, 조선왕자의 인질이 아니면 4개 도를 반환 할 수 없다고 명확히 하였고 일본과 명의 관계가 끊긴지 오래되어 조선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려고 했지만 조선이 시간만 끌고 속이기에 징벌하게 되었다. 이제 명의 사절이 왔으니 사절이 우리의 요구조건을 잘 전달해 달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논의 끝에 소서행장과 심유경에 의하여 가짜 항표문(항복문서)가 명 조정에 전달되었고 가짜 항표문에서 히데요시의 요구는 명의 책봉과 조공무역을 원한다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책봉을 원하는 무장의 명단까지 제출되었다고 한다. 이에 명 조정은 책봉은 허가하지만 조공무역에 대해서는 반대하였는데 명이 제시한 조건은 이러했다


1. 조선에서의 전면적인 철군


2. 히데요시를 일본국왕에 책봉하나 조공무역은 허락하지 않음


3. 조선과 수호를 하고 명의 번속국으로써 조선을 함부로 침범하지 않음


3가지를 조건으로 제시하였는데 이후 명의 책봉사가 부산에 도착하여 일본군의 완전 철수를 요구하며 일본에 가기를 거부하자 히데요시는 다시 3가지 조건을 제시하였다


1. 조선의 왕자를 자기에게 데려오면 일본이 가지고 있는 조선의 4개 도를 반환한다


2. 왕자가 고니시의 진영이 있는 웅천까지 오면 진영 15개 중 10개를 소각하고 일본군이 철수한다


3. 명나라 황제의 부탁 때문에 조선을 사면하는 대신 명의 칙사가 조문을 가져오고 무역의 재개를 바란다



이후 명나라 책봉정사였던 이종성이 도망가는 사건을 겪다가 책봉부사였던 양방형이 책봉정사에 임명되었고 심유경은 책봉부사가 임명되어 일본으로 출발하였는데 책봉부사였던 심유경이 책봉정사보다 일찍 도착하여 히데요시를 만났고 심유경의 전달하는 명나라 황제의 칙서에는 "명나라 황제가 히데요시를 일본국왕에 임명한다"의 내용의 판자까지 있었다고 한다(프로이스의 기록) 이후 책봉장에는 다른 다이묘들이 참여한 가운데 금인과 관면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책봉사와의 대담 이후 히데요시는 전쟁재개를 선언하였는데 그 유이는 인질인 조선의 왕자가 오지 않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히데요시는 회담결렬 이유로 세가지를 들었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조선이 일본의 압장을 명에 전하지 않았음


2. 심유경의 중재로 조선을 용서하였으나 사례가 없었음


3. 조선이 명과 일본을 이간질하였음


이 세가지라고 하며 히데요시는 책봉은 받겠으나 조선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고 일방적 철군을 하면 일본이 손해보는 장사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 결과 강화는 실패했고 심유경은 강화 실패의 책임을 물어 명나라 본국으로 소환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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