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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의 대명사, 그리고리 라스푸틴은 누구인가?

똥베이런 2016.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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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리 라스푸틴의 풀네임은 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라스푸틴으로 러시아 제국의 관점에서 보면 만악의 근원이자 러시아의 현대사를 망친 주범으로 영어권에서는 대놓고 "Crazy Monk" 라고 할 정도로 간신의 대명사라고 볼 수 있다 러시아 제국의 시대의 인물로 원래는 떠돌이 수도사였지만 러시아 제국의 황제 니콜라이 2세의 아들인 알렉세이 황태자의 병을 고친 후로 황제의 신임을 얻으면서 국정을 제멋대로 휘둘러 러시아 제국의 몰락에 일조한 인물이다



라스푸틴은 문맹이었다고하며 많은 여자들과 사귀며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여 '방탕한놈' 라스푸틴이라고 부르게 되면서 이게 성으로 자리 잡았고 실질적으로 라스푸틴의 이름이 알려진 것은 1903년에 러시아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 라스푸틴이 당시 혈우병으로 사경을 헤매던 알렉세이 황태자의 상태로 호전시킨 일로 귀빈대접을 받게 되는데 이후 니콜라이 2세와 황후 알렉산드리의 총애를 받으면서 모습을 나타나게 된다



러시아 제국에 들어오면서 라스푸틴은 러시아 제국의 내정까지 간섭하게 되었고 원래부터 음란한 생활을 즐기는 인물인데다가 세력을 점점 불려간 라스푸틴은 당연히 황족들의 공분을 사게 되는데 절대적으로 라스푸틴을 신임했던 알렉산드라 황후가 사전에 쫓아냈었더라면 러시아의 피의 일요일사건 등등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한마디로 쉽게 풀이해서 라스푸틴은 최순실 러시아 버전이었던 것



라스푸틴이 죽기전에 남긴 예언과 비슷한 편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 편지를 남긴다,


나는 내년 1월 1일이 오기 전까지 살기 어려울 것 같다. 나는 러시아의 국민들과 러시아의 아버지 어머니, 자식들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만일 내가 내 형제와도 같은 러시아 국민들의 손에 죽게 된다면 러시아 황제는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왕조는 앞으로도 수백 년을 더 지속할 것이니까. 그러나 내가 만일 특권층, 귀족들의 손에 죽어 그들이 나의 피를 솟구치게 만든다면 그들의 손은 앞으로 25년간 피에 젖은 상태로 유지될 것이다. 그들은 러시아를 떠날 것이며, 25년간 형제들은 형제들을 서로 죽이고 미워하게 될 것이고, 끝내 러시아에 귀족이 한 사람도 남지 않게 될 것이다.


러시아의 황제여, 만일 당신이 나 그리고리 라스푸틴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게 된다면 당신은 다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만일 당신의 일족 중 누구라도 내 죽음에 연루된다면 2년 내에 당신의 일족, 가족과 자식들까지 모두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모두 러시아 민중들에게 죽음을 당할 것이다.


나는 가지만 나는 내가 사라진 이후 황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말할 책무를 느낀다. 반성하고 신중히 행동하라. 당신의 안전을 생각하고, 당신의 일족들에게 내 피의 앙갚음이 있을 것임을 알려라


나는 죽을 것이며 더 이상 살아있는 자들과 함께하지 못한다. 기도하고 기도하며 마음을 굳게 가지며 당신의 가족을 생각하라


-그리고리 라스푸틴 씀 -



실제로 라스푸틴이 죽고 난 뒤에 러시아 혁명이 일어났고 러시아 황족 일가는 볼셰비키들의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러시아 제국을 계승했던 소련은 적백내전과 공산당의 분열, 대숙청 등 내부 분열에서 시달렸으며 정확히 25년 뒤에는 독소전쟁이 발발한다 추가로 전쟁에 개입하면 셀 수 없는 눈물이 강을 이룬다라고 말했는데 전쟁은 승전국, 패전국을 가리지 않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을 만들어 내고 다만 일반적으로 눈물을 적게 흘리는 쪽이 승전국이고 많이 흘리는 쪽이 패전국일 뿐이다 다만 라스푸틴은 실제로 문맹이었다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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