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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복 입고 땀 흘린 대가가 이거냐? "대구동산병원 의료 영웅 50명 무더기 해고"

똥베이런 202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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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 위치한 대구동산병원이 경영 악화의 이유로 50명에 달하는 계약직 직원을 무더기 해고에 나섰다고 합니다. 지난달 31일, 한겨례 신문은 지난달 12일부터 시설기능직 등 일부 직군을 제외하고 계약직 전원에게 계약기간 만료 통보를 실시했다고 전했는데요. 400개의 병상을 운용 중인 대구동산병원은 감염병 사태가 발생한 후 경영악화로 직원을 내보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기획실장은 "메르스 당시 병원 손실에 대한 비용이 제대로 안된 것은 맞다. 하지만 감염병 사태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병원이 경영 부담위험을 계약직에게 전가한 것은 적절하지 않은 대처'라고 비판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대구동산병원'의 경우 이미 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 비용은 조기지급, 선지급했고 손실보상액은 4월 중 지원이 나갈 예정'이라며 계약직 직원들을 내보내는 것은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대구에서 의료 수요사태가 급증 사태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데 인력을 더 확충하지는 못할 망정 최전방 부대보고 집에가라고 한것'이라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 우석균가 짚었다고 하는데요.

 

대구동산병원 관계자는 '현재 정상진료를 못하다보니 건강보험공단에서 24억원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병원 수익이 0원이라며 정부의 말을 100% 믿을 수 없어 불확실한 상황에서 계약직을 내보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신은정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사무국장은 '대구시에서 처음 대구동산병원에 모든 비용을 부담할테니 환자들을 받아달라'고 했다가 이제는 중앙정부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대구시를 향해 지적했는데요. 대구시 관계자는 '시는 의료인력 지원 등에 있어 최선을 다했다. 병원이 직원을 해고한 것까지 우리 책임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고 합니다. 실제 대구에 감염병 확진자가 급증하자 대구시 의사협회는 전국에 '대구를 도와달라며' 호소문을 보냈고 전국 의료진들이 봉사를 자원하면서 의료인력이 충족되었던 것은 한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 인데요.

 

대구동산병원은 계명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민간병원이며 대구동산병원의 계약직 의료진 50명 무더기 해고에 관련해 국내 의학계에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대구동산병원의 계약직 의료진 50명은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서 재취업 등 보상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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