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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거문도가 '제2의 홍콩'이 될뻔했던 사건

똥베이런 2018.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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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러시아 제국과 대영제국은 '그레이트 게임'을 벌이며 식민지 확장을 벌여왔습니다. 전라남도 거문도가 '제2의 홍콩'이 될뻔했던 사건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9세기 영국은 조선으로 넘어와 전라남도 거문도 일대를 점령했다고 합니다. 당시 영국군은 침략 목적이 아닌 러시아 제국을 견제하기 위해 거문도를 불법으로 점령했고 거문도를 점령한 영국군은 거문도 주민들에게 매우 호의를 베풀었다고 합니다.



또한 영국군은 거문도에 포대, 막사, 등대 등을 건설하기 위해 거문도 주민들의 노동력을 이용했는데 영국군은 거문도 주민들에게 임금과 의료 지원까지 해주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거문도 주민들은 영국군에 굉장히 호의적이었고 지속해서 영국군이 거문도에 주둔하기를 바랬다고 합니다.



특히 1960년 대에 대한민국 정부는 거문도에 살고 있는 90대 노인들에게 영국군의 거문도 점령 당시를 물어봤는데 당시 노인들은 영국군에 굉장히 호의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90대 노인 대부분은 영국군에게 배운 영어와 요들송 역시 기억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영국군은 전라남도 거문도를 점령하면서 청나라와 일본측에는 거문도 점령에 대한 사실을 통보했지만 조선 조정에는 아무런 고지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조선 조정은 청나라에 의해 영국군이 전라남도 거문도를 점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영국은 조선이 거문도를 점령당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거문도 기항을 대가로 5천 파운드를 지급하겠다며 거문도 기항을 인정받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선은 영토 점령을 하는 것 자체가 부당한 것이라며 영국의 거문도 기항 요구를 거절하고 즉각 철수를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영국군은 조선 조정의 즉각 철수 요구에도 불구하고 거문도에 쭉 주둔하다가 러시아 제국이 붕괴되자 러시아로부터 남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후 거문도에서 모두 철수했다고 합니다.



실제 한국을 방문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거문도에 방문해 영국군 묘지를 찾아 참배하려고 했으나 일정이 바빠 무산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2005년부터 거문도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매 년 장학금을 주면서 거문도와의 인연을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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