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최초로 일어났다는 살인미수 사건
영국 일간 메트로의 보도에 의하면 러시아 과학자 '세르게이 사비츠키'가 러시아 경찰당국에 의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남극에서 최초로 일어났다는 살인 미수 사건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의 과학자인 세르게이 사비츠키와 올렉 벨로구조프는 4년간 남극 킹조지 섬에 있는 연구소에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인 만큼 이 2명의 과학자는 자주 독서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지난 10월 9일 책 때문에 연구소에서 사건이 하나 발생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벨로구조프는 종종 사비츠키가 있는 읽는 책에 대한 결말을 스포일러했는데 사건 당일에도 벨로구조프는 사비츠키에게 책의 결말을 스포일러 했다고 합니다. 사건 당시 사비츠키는 프랑스의 소설가인 '브리지트 오베르'의 '마르쉐 박사의 네 아들'을 읽고 있었는데 벨로구조프는 사비츠키에게 책의 결말과 범인의 정체를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벨로구조프의 지속되는 스포일러에 화가난 사비츠키는 홧김에 주방에 있는 칼을 꺼내 벨로구조프의 가슴을 찔렀다고 하는데요. 칼에 찔린 벨로구조프는 칠레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비츠키는 러시아 경찰국으로부터 살인혐의를 받아 러시아 본국으로 송환되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가택에 연금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비츠키는 변호인을 고용해 벨로구조프를 칼로 찌른 혐의는 인정하고 있으나 살해 할 의도는 없다는 주장을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사비츠키는 올 12월까지 가택에 연금된 후 재판을 통해 형량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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