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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국군 사병의 말을 듣지 않아 생긴 레전드 사건

똥베이런 2017. 12. 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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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8월 25일 한국전쟁 당시 일어난 대한민국 국군 레전드 사고를 하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6사단 사단장으로부터 작업지시를 받은 제9야전공병대대는 작전 지역 내 보병부대와의 아무런 통신 없이 신령-이화동간 무명 도로변에 지뢰를 매설했다고 합니다.



제9야전공병대대는 신령-이화동간 무명 도로에 대천자 지뢰 318발과 대인지뢰 180발 중 8월 25일 11시를 기준으로 지뢰 매설량의 80%를 매설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매설 이후에는 전방으로부터 내려오는 철수부대의 철수 완료 이후 20%를 매설하기로 하였고 지뢰 매설 지역에 경계병만 배치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8월 25일 국군 6사단 5연대장으로 부임한 이영규 중령은 사단사령부에 들려 사단장에서 배속 신고를 마친 후 6사단 5연대 본부로 복귀중에 있었다고 합니다.



복귀 중 6사단 5연대본부에 다달았을쯤 앞에 총 자세를 한 보초병이 연대장이 탄 짚차를 정면에서 가로 막았다고 합니다. 보초병이 연대장이 탑승한 군용차를 막자 이영규 중령의 작전주임은 "야! 이 새끼야! 너 누구야?"라고 하며 경계병에게 호통을 쳤다고 하는데요. 이에 보초병은 "공병대대에서 나온 경계병입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시면 지뢰가 매설되어 있어 위험하니 못들어갑니다."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자 작전주임은 "야! 이 새끼, 이 차가 누구차인지 알고 함부로 세우는 거야, 연대장님이 계시니 비켜라." 라고 경계병을 밀어부치고 연대장이 탑승한 집차는 통과했다고 합니다.



이에 연대장이 탑승한 군용차는 약 200m를 나간 후 커브길을 도는 부분에서 "쾅" 하는 폭음과 함께 집차가 박살이 났다고 합니다. 결국 경계병은 "연대장님! 졸병의 말도 들으실 땐 들으셔야죠"라며 땅을 치며 분통해 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 사고로 연대장을 비롯한 탑승자 5명은 전원 그 자리에서 폭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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