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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인들이 베트남 전쟁을 바라보는 관점 2가지

똥베이런 2017.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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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은 한국군 전투병력이 파병이 되었을 만큼 한국전쟁과 더불어 냉전을 세계대전급 전쟁입니다. 베트남 전쟁이라는 것이 2차세계대전 이후 체재대립이 얼마나 극심했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전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전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관점


자주적인 통일 국가를 이룩하려고 했던 베트남 민족과 외세(프랑스, 미국 등)의 대결로 보는 구도입니다. 애초에 베트남 전쟁의 시작은 프랑스가 변화된 국제 정세를 무시하고 베트남을 계속 식민지로 유지하려고 하다가 시작된 것이라는 것인데요. 남베트남은 사실 상 프랑스가 만든 괴뢰국가에 불가하였으며 프랑스가 디엔비에누 전투의 패배로 인하여 베트남을 포기하고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월남과 월북간에 합의되었던 1956년 남북통일총선거를 남베트남 정권이 거부하게 되었는데요. 거부 이후 남베트남의 입지가 매우 약화된 상태였고 따라서 이 관점에서 보자면 베트남 전쟁은 통일국가 수립을 위한 내전이라는 것인데요. 내전의 관점에서보자면 미국의 베트남 전쟁 개입은 당연히 명분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처럼 식민지였다가 2차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수 많은 제3세계 신생국들은 당연히 여기에 호응하였다고 하는데요. 2차세계대전 이후 식민지들을 포기한 서유럽 국가들에도 이런 관점에 동조하는 정치세력이 상당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국제연합의 승인과 대다수 서유럽 국가들이 미국을 따라서 참전한 한국전쟁과는 다른 형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미국은 베트남 전 당시 참전 명분 때문에 서유럽동맹들을 베트남 전에 참전시키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냉전으로 보는 관점


공산 정권이었던 북베트남과 자유 정권인 남베트남의 대결로 보는 것으로 당연히 남베트남과 미국이 강력하게 제기하였습니다. 당시 냉전이 한참이었던 시절이었고 미국은 반공을 외치면서 전 세계 각지에서 공산주의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다면 무조건 적대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프랑스가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참패하고 베트남을 포기하자, 미국은 도미노 이론을 내세우면서 개입하기 시작했던 것인데요. 이 관점에 따르면 미국의 개입은 자유 진영을 수호하고 아시아의 공산화를 막기위한 정당한 행동이었다는 주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전역이 북베트남으로 통일된 이후 인접국인 라오스와 캄보디아도 공산화되었기 때문에 도미노 이론이 맞아떨어졌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전 당시 미국이 개입을 잘못된 방향으로해서 도미노 이론을 부채질 했다는 주장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현대의 평가


베트남 전쟁 자체가 워낙 복잡한 전쟁이기 때문에 평가를 내리는 것은 현대에 들어서 쉬운일은 아닙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그 어떤 국가도 일방적으로 침략국으로 규정받지는 않았다는 것이 사실인데요. 현대의 관점에서 베트남 전쟁을 보자면 미국이 베트남의 혼란한 상황에 충분한 지정학적, 역사적 검토 없이 이념논리로 개입을 결정한 것은 실책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베트남이 중국과 프랑스를 경계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북베트남을 포섭하기 보다는 적대시하기만 하였습니다. 또한 북베트남에 대한 군사적 우위를 맹목적으로 믿고 갈등의 외교적으로 해결보다는 전쟁에 의한 무력해결을 선호하였는데요. 따라서 한국의 경우에도 월남 파병에 대한 평가 또한 일방적인 피해자도 일방적인 가해자도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한국군의 월남전 파병은 결코 자랑스럽거나 모범적이지 않은, 불합리한 냉전의 시대에 일어난 일이라 판단 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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